통합 시너지 하나금융, 올 누적 순익 1조2401억 3분기만에 작년 추월

입력 2016-10-21 17:55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1조24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익(9097억원)을 3분기 만에 추월했다고 21일 공시했다. 3분기 자체로는 4501억원 순익이며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에 이어 지난 6월 전산통합 이후 처음 맞는 분기인데 통합 시너지가 발휘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누적기준 1조26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옛 외환은행과 옛 하나은행의 전산통합 이후 영업활동 강화로 핵심 저금리성 예금이 2824억원 늘어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2%로 2분기 말보다 0.15% 포인트 낮아져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