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인구 300만명 돌파 기념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쯤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도시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지난 36년 동안 국내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해온 대도시는 인천 뿐”이라며 “지난 2년간 약 2조원의 부채를 줄여 부채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면서 2018년에는 재정정상상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당장 내년부터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28개 신규·확대사업에 131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복지수혜자를 12만5000명에서 25만9000명으로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시민이 편리한 인천내부교통망 완성을 위해 제3연륙교와 인천대순환선, 친환경 노면전차 등을 건설해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개항장 주변을 개발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향후 6년간 6000억원을 투입해 인천의 바다와 해양친수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의 건강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수개월전부터 정부기관과 청년취업이 가능한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며 “논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도 했다.
유 시장은 “비정규직, 경력단절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해 성장과 복지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유정복 시장 “인구 300만 행복한 인천 만들 것”
입력 2016-10-20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