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에 존 싱롭 美 예비역 육군 소장 선정

입력 2016-10-20 20:46

국방부는 제4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존 싱롭(사진) 미국 예비역 육군 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 “6·25전쟁에 참전했던 싱롭 예비역 소장은 1976년 도끼만행 사건 때 부재 중이던 유엔군 사령관을 대신해 위기 상황 극복에 기여했고, 한미연합사령부 창설에도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1977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군 계획 발표에 안보 공백 우려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이 계획이 철회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역대 주한미군 장성 초청 만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버나드 샴포 전 미 8군사령관이 95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싱롭 예비역 소장을 대신해 상을 받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