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인용해 지난 7월 이후 갈치 한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그 전보다 43∼59%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고등어 마리당 평균 소매가격은 최대 13%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 포털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갈치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절반 이하로 줄어든 반면 고등어는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월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되면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이 금지된 탓에 갈치 조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26일까지 국내산 냉동갈치를 마리당 6480원에 선보이는 등 수입산 갈치와 고등어 직거래 등을 통해 물량 부족에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금값 된 국민생선 갈치
입력 2016-10-2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