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분야 키운다

입력 2016-10-19 18:20

정부가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1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가상훈련 플랜트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엔지니어링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이란 기획, 설계, 프로젝트 관리 등 시공(조립)을 지원하는 일련의 서비스 산업이다. 특히 부가가치율이 65.3%, 고용유발 계수가 10억원당 14.1명으로 제조업의 3배나 되지만 제조업이나 건설·플랜트 분야에 비해 저평가됐다.

이번 방안은 기본설계, 프로젝트 관리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 A&M대학 등 원천기술 역량을 보유한 해외 교육기관과 공조해 맞춤형 실무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엔지니어링 교육과정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를 통해 3D 기반의 가상훈련 플랜트도 운영한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