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조지프 윤(사진) 말레이시아대사가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계인 윤 특별대표는 국무부의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도 겸한다. 전임 성 김 특별대표는 다음 달 필리핀대사로 자리를 옮긴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앞으로 윤 특별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인권 등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윤 특별대표는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한국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다.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도 2차례 근무해 한국에 지인이 많다. 미국과 미얀마 관계정상화 과정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와 군 출신 인사를 잇달아 만나 민주화 개혁을 설득한 막후 핵심인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한국계 조지프 윤 말련 대사
입력 2016-10-19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