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18일 정악단 예술감독에 유연숙(61·왼쪽 사진) 전 악장을 임명했다. 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상덕(49·오른쪽)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임명했다.
가야금을 전공한 유 신임 감독은 정악단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이다. 1979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간 국립국악원에 재직하면서 정악단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을 역임하며 1000회 이상 공연했다. 유 감독의 임기는 2년이다. 국립국악원은 “유 감독이 전통음악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품격 있으면서도 젊은세대와 공감하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지난해 6월 윤성주 예술감독이 퇴임한 이후 약 1년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김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단원 출신으로 워커힐민속예술단 무용감독, 동국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감독의 임기는 3년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유연숙,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상덕
입력 2016-10-1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