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 LG, 저신장 아동에 성장호르몬 지원

입력 2016-10-19 19:13
지난 7월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하현회 LG㈜ 사장(왼쪽)이 저신장 아동에게 증서와 함께 고무나무를 전달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울산·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을 무상수리하는 등 수해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을 지난해 신설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부딪혀 희생된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와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고(故) 이기태 경감 등에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22년째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 투여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 이상 비용이 든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95년 20명의 저신장 어린이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2년부터는 100여명으로 지원규모를 늘렸다.

LG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지원으로 시작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을 선정해 개보수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 1000여명의 치과진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