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4609억… 15.6% ↓

입력 2016-10-18 18:16
LG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4609억원에 그쳤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조540억원, 순이익은 12.7% 감소한 298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대비해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4.6%, 순이익은 20.4% 감소한 실적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5247억원, 영업이익 51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6.8%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789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171억원 개선됐다.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EV 모델 출시 등에 힘입었다. 반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판매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다. 매출 6406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