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임직원 200여명, 생명나눔 실천에 팔 걷었다

입력 2016-10-18 21:06
일산병원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열린 ‘생명나눔 단체 헌혈’ 행사에서 헌혈하고 있다. 일산병원 제공

국내 유일 보험자 직영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17일 생명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200여명이 단체 헌혈을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일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생명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단체 헌혈은 오전 9시 시작돼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2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중구 병원장도 직접 헌혈을 하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병원장은 “현재 전국 혈액원에 비치된 혈액량이 적정 수준에 못 미쳐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단체 헌혈이 혈액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나눔문화 실천을 선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