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전통시장과 대구약령시가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는 21∼22일 대구 중구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에서 ‘찾아가는 왁자지껄 동해원정대’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과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가 전통시장 판로 개척·교류,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내륙과 해안지역 전통시장이 함께 발전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두 단체는 이번 직거래장터 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직거래장터에는 동해시 박완재 부시장, 지종태 경제과장 등 동해시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직거래장터에는 동해시 전통시장상인과 청년상인 등 13곳의 업체가 참가한다. 청정지역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건어물, 젓갈류를 비롯해 오징어순대, 문어·오징어 탕수육, 메밀전병, 묵사발 등 우수 특산품과 향토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구약령시도 이후 강원도 동해시 등지에서 지역의 한약재 등을 소개하고 파는 직거래장터 개설 추진을 검토 중이다. 358년 전통의 대구약령시는 지난해 말 전통시장으로 등록됐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 102@kmib.co.kr
동해 전통시장-대구약령시 ‘상생 협력’
입력 2016-10-18 17:21 수정 2016-10-18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