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가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트랙스(The New Trax)’를 지난 17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트랙스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해 세련미를 부각시키는 한편 헤드램프 상단을 날렵하게 다듬어 이전 트랙스의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벗었다.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각도 조절장치를 통해 최적화된 조사각과 조명범위를 제공한다. 후면부의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도 전면부의 날렵한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첨단·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전방충돌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이 적용됐고, 사각지대 경고와 후측방 경고시스템도 장착됐다. 스마트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을 채택했고, 애플 카플레이와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이 탑재돼 IT 시스템에 기반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쉐보레가 꺼낸 더 뉴 트랙스의 또다른 무기는 낮은 가격이다. 디자인과 상품성이 향상됐지만 기존 모델 대비 각 트림별 최대 125만원이나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더 뉴 트랙스의 가격은 1.4 가솔린 터보 모델 라인업의 경우 1845만∼2305만원, 1.6 디젤 모델은 2085만∼2580만원이다.
정현수 기자
날렵하게 전신 성형 ‘더 뉴 트랙스’가 왔다
입력 2016-10-18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