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9년 만에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3일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2월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2007년 유럽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독일 사무소를 열고 2010년 독일 현지 소비자금융사와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해 운영한 성과 등이 정식 라이선스 획득으로 돌아온 것이다.
유럽에선 자동차 금융을 위해서도 은행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약 14개월에 걸쳐 독일금융감독청과 ECB를 통해 주주 적격성 및 사업성 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은행업자를 제외하고 비EU 국가 금융회사가 은행 설립을 승인받은 것은 현대캐피탈이 최초라고 했다.
우성규 기자
현대캐피탈, 유럽 진출의 꿈 이뤘다
입력 2016-10-1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