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5시리즈 커지고 똑똑해졌다

입력 2016-10-18 18:28 수정 2016-10-18 21:03

BMW는 지난 13일(현지시간) 7세대 뉴 5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5시리즈는 커지면서 가벼워졌다. 전장 4935㎜, 전폭 1868㎜, 전고는 1466㎜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커졌다. 이를 통해 더욱 넓은 뒷좌석 레그룸과 530ℓ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100kg까지 줄였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자율주행 기술에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갖췄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와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가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하면서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터치만 적용됐던 iDrive 시스템이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7시리즈에 적용됐던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가 적용됐고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으로 무인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뿐 아니라 차량 주변 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리모트 3D 뷰(Remote 3D View), 그리고 빈 공간을 감지하고 차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도 제공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