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보수단체들이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을 17일 검찰에 고발했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과 NK워치, 자유북한국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들은 “2007년 11월 노무현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과정에서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북한과 내통한 것이 아닌지 수사해 달라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 부서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보법 관련 고발 사건인 만큼 공안부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보수단체 3곳, 문재인·김만복 檢 고발
입력 2016-10-17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