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 앞으로… 무리하지 말고 평소처럼, 다양한 난이도로 실전연습

입력 2016-10-17 17:53 수정 2016-10-17 21:36
서울 중구 이화여고 2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17일 3학년 선배들에게 ‘좋은 성적을 올리라’는 의미로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김지훈 기자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무리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수능시험에 맞춘 학습·수면 패턴을 유지하라고 권했다.

17일 종로학원하늘교육, 메가스터디 등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평소 자주하는 실수나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전연습을 1주일에 1차례 이상 할 것도 권했다. 다양한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풀고 OMR카드 마킹까지 해보며 시험장에서의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전형이나 면접·논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집중력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에 합격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수능에 집중하지 못하면 오히려 수능에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최저등급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지인들도 수험생을 과하게 챙기거나 보호해 부담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국어는 6월과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지문제시형 문법문제, 문학작품·평론 결합형 복합문제 등 신유형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수학에서 1, 2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미적분을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 최근 출제 경향이 최고난도 문제를 제외하면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이고 기본 개념 문제를 충실히 공부해야 한다. 영어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이 출제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