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사 졸업생 70명을 ‘한국을 빛내는 서울공대 박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 2월부터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7600여명 박사 졸업생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교육 분야 32명, 산업 분야 27명, 연구 및 기타 분야 11명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기계설계학)과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건축학) 등이 뽑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제어계측공학)과 안승권 LG전자 사장(전자공학) 등이 선정됐다. 경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DRAM의 주력 제품인 DDR2, DDR3 DRAM을 개발했다. 안 사장은 통신·모바일 등 전기전자 분야의 기초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했다.
연구·기타 분야에서는 임기철 국가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공업화학),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장(원자핵공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소장은 1993년 국방과학기술 분야 논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사이언스지에 충격파이론 관련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임주언 기자 eon@kmib.co.kr
서울대 공대, 한국을 빛내는 서울공대 박사 70인 선정
입력 2016-10-17 19:32 수정 2016-10-17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