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 강남순환노선 송파까지 연장

입력 2016-10-17 21:27

서울시티투어 강남순환노선이 송파까지 연장 운행되고 야경코스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강남∼서초를 운행 중인 강남순환노선을 최근 관광객이 늘고 있는 송파까지 18일부터 연장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남순환코스는 지난 4월 강북코스인 파노라마노선과 환승 연결하고 서초까지 노선을 확장하자 월평균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이상 크게 늘었다. 그러나 다른 노선에 비해 여전히 이용객이 적어 추가적인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강남순환노선을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등 송파구의 관광명소까지 운행하고 왕복 운행하던 신사역∼청담 구간을 편도로 변경해 봉은사로(일명 호텔길)로 운행하기로 했다.

총 운행거리는 2.5㎞ 늘어난 25.3㎞이고 정류소는 19개에서 21개가 된다. 운행거리가 늘어났지만 교통체증구간을 편도로 운행해 전체 운행시간은 1시간20분으로 동일하다.

노선이 송파까지 연장됨에 따라 강남북 운행 노선인 ‘서울하이라이트노선’과 잠실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도 50% 할인된다. 또 잠실(123층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과 올림픽공원 경유, 야간코스 운행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다. 글=김재중 기자, 그래픽=공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