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북한에 결코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

입력 2016-10-16 18:04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최근 북한 주민들은 물론 엘리트층의 탈북도 증가하면서 폭압적인 공포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 정권은 홍수와 경제난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핵과 미사일에 집착하면서 민족의 내일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결코 이에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도발 위협을 종식시키고 우리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과의 통일대화에서도 북한 정권이 가혹한 공포정치로 북한 주민들의 삶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놓고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