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머릿살 수입 급증, 설렁탕·소머리국밥 등 사용

입력 2016-10-14 17:31
광우병 위험물질(SRM) 오염 가능성이 큰 미국산 소머릿살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5000t에 못 미치던 미국산 소머릿살 수입량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7460t이 들어왔고 연말까지 1만t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산 소머릿살은 소머리뼈에서 발라낸 살로 흔히 볼살이라 불린다. 소머리국밥 설렁탕 등에 쓰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수입량은 국밥 1억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