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체육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6-10-14 18:28 수정 2016-10-14 21:08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을 시상했다.

문체부는 박인비를 대통령상 경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상 지도 부문은 박채순 남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연구 부문은 이종영 한국체대 교수, 공로상은 정연석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팀장, 진흥 부문은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 부문은 한사현 서울시 휠체어농구팀 감독, 특수체육 부문은 김경숙 한국체대 교수에게 각각 영광이 돌아갔다.

또 ‘피겨여왕’ 김연아와 조해리 진선유 변천사 김민정(이상 빙상), 김창호 김재수(이상 산악), 김애경 남종대(이상 정구), 김정환 원우영(이상 펜싱) 등 모두 11명은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의 주인공이 됐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고(故)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 송소저씨는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은 체육의 날(15일)을 맞아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체육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