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옛 시장공관 시민품으로

입력 2016-10-13 21:42
혜화동 옛 시장공관이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혜화동 옛 시장공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15년 시장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지난달 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1월 1일 정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정식 개관에 앞서 18일∼27일 임시 개방한다.

혜화동 옛 시장공관은 1940년에 지어진 목조건물로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되었으며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역대 서울시장이 거주했다.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는 대지 1628㎡에 전시관, 관리실, 순성안내실 등 총 3개의 건물(연면적 517㎡)이 있으며 전시관 일부에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마을 주민과 도성 순성객들의 휴게 시설로 손색이 없다.

전시관은 제1∼4전시실, 영상실로 구성돼 전시실마다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제1전시실은 한양도성과 순성놀이, 혜화문 주변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제2전시실은 시장공관과 한양도성을 주제로 꾸며진다. 제3전시실은 역대시장 관련 자료와 기증품, 인터뷰 영상이 준비돼 있고 제4전시실은 시장공관 건축연혁과 한양도성 관련 도서를 볼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혜화동 전시관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14일부터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사전예약인원 미달시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