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의회장에 취임

입력 2016-10-13 21:19

대성그룹은 13일 김영훈(사진) 회장이 국제 민간 에너지 기구인 세계에너지협회(WEC) 회장에 취임,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6년간 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한 뒤 2013년부터 공동회장직을 맡아 왔다. 김 회장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산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경제성장, 환경적 지속 가능성, 에너지 빈곤 해결 등 여러 상충하는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분야는 물, 식량 등 연관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C는 1923년 영국에서 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설립된 뒤 에너지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국제 민간 에너지 기구다. 세계 92개국 30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