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호 16일 부산 입항

입력 2016-10-14 00:02
세계 최대 핵 항공모함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호가 16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0일 부산항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 뉴시스

‘바다에 떠 다니는 해군기지’로 불리는 세계 최대 핵 항공모함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호(10만4200t급)가 부산항을 찾는다. 레이건호의 입항은 북한 핵도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군은 니미츠급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16일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13일 밝혔다. 레이건호와 함께 챈설러즈빌함·베리함·존에스 맥케인함·커티스 윌버함·맥캠벨함·피츠제럴드함·스테덤함 등 7척의 순양함과 구축함이 항모강습단으로 내한한다.

미 제7함대 작전지역에서 해상작전임무를 수행 중인 레이건호의 승무원 5500여명은 입항 후 우리 해군 장병들 및 국민들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총 48억 달러의 건조비용이 든 레이건호는 2003년 7월 취역했다. 선체 길이만 333m이고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는 아파트 20층 규모다. 갑판 면적은 1800㎡로, 축구장 3개 넓이를 자랑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