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하고 가벼운 여행서는 질렸다는 것일까. 최근 인문적 교양으로 무장한 차분하고 깊이 있는 여행서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김혜경 교수(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의 피렌체 여행서야말로 인문적이다. 피렌체의 역사, 종교, 언어, 문학, 예술, 건축 등을 지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소개한다. 역사도시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정신과 문화를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300자 읽기]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입력 2016-10-1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