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곳곳에 ‘마을교육공동체’ 생긴다
입력 2016-10-12 21:32
충남도내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든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은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상생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실현, 우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상생과 협력의 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 내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모든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으로 갖춰야 할 인성·진로 교육을 실시, 미래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안전하고 인권 친화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 시설 디자인 컨설팅 및 통학로 확보 사업 등을 추진하고, 도민과 청소년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권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와 도교육청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며, 다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시민 교육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교육혁신모델 19개 전략과제, 24개 세부사업을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4개 세부사업 중 신규 사업은 13개로 지역사회와 학교시설의 복합화, 자유학기제·진로체험 활성화 지원, 초·중·고 학생의 민주시민 교육,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꿈 키움 학교’ 운영 등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