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S·아이폰7·G5 ‘윙크’… 갤 노트7 빈자리 노려

입력 2016-10-12 18:00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기존 이용자들은 어떤 스마트폰으로 갈아탈지 고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전용폰 루나S는 12일 출시됐고, 14일부터는 아이폰7의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LG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G5의 출고가는 기존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인하됐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이다. 가장 비싼 11만원 요금제인 ‘T 시그니처 마스터’를 쓸 경우 공시지원금 33만원이 책정돼 23만8700원에 살 수 있다. 루나S는 기존 50만∼60만원대 중가 스마트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프리미엄급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가 이날 G5 출고가를 인하한 것은 노트7이 단종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이통사의 지원금을 더하면 G5의 실구매가는 40만원대로 떨어진다. 노트7 대체품으로 V20와 G5를 함께 내세워 빈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이폰7은 14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21일 공식 출시된다. 지난 7일에는 KT와 LG유플러스가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새로운 아이폰의 공식 출시가 1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국내 주도권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