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규모 5.1과 5.8의 강진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도청 간부와 경주 숙박업계 대표들이 함께 나섰다. 이들은 최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제 5단체 등을 잇따라 방문해 경주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간헐적 여진으로 국민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문체부의 유원시설 안전점검과 국민안전처 숙박시설 안전점검 결과 이상이 없다는 공식 발표 이후 경주 관광회복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는 방침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11일 충남에서 개최된 시·도 교육정책국장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전국 수학여행단 경주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서 국장은 경북관광협회, 경북관광공사, 경주팬션협회 등 관광업계 대표들과 12∼14일 교육부와 문체부, 경제 5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경주관광 및 각종 기관단체 행사 경주유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실·국장 등 전 간부들도 12∼14일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경주관광활성화 종합대책을 설명하는 등 수학여행단의 경주방문을 적극 호소할 계획이다.
도와 경주시, 경주지역 관광업계도 10월 한 달 동안 숙박업계, 유원시설의 할인마케팅, 사적관광지 무료입장 등 특별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국내 5대 SNS, 경북나들이 특별이벤트, TV스팟광고 및 KTX,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서도 경주관광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주는 지진으로 수학여행단과 관광객 발길이 끊겨 지난달까지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7만명보다 47%나 감소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그래도 역사가 숨쉬는 천년고도로”… 경북도, 경주 관광객 유치 행정력 올인
입력 2016-10-12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