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도시전자정부 주도

입력 2016-10-11 21:18
서울시가 정보통신기술(ICT) 을 기반으로 세계도시전자정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2010년 창립을 주도하고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가 48개국 108개 도시 등 총 112개 회원을 가진 도시 간 국제기구로 급성장했다. 창립 당시 50개에 불과했던 회원도시가 6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WeGo는 서울시 전자정부와 ICT 추진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회원도시 신청을 받아 ‘2016년도 전자정부 사전타당성 조사(FS)’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FS가 모바일정부 분야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GB 컨설팅·가보테크 컨소시엄이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세베랑 페라이의 ‘IoT(사물인터넷)·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가로등 및 신호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의 FS 컨설팅 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FS 수혜도시로 선정된 세베랑 페라이는 인구가 약 80만명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 다음으로 큰 도시다.

WeGo는 28∼29일 ‘2016 서울 국제디지털 페스티벌’에서 FS사업과 회원도시들의 전자정부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WeGo는 다음 달 15∼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16’에 참가해 각각 홍보관을 운영한다. 서울시 홍보관은 IoT 사업, 빅데이터 관련사업, 엠보팅,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시의 우수한 전자정부 정책을 해외에 소개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