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 24일∼내달 6일 가을 여행주간
입력 2016-10-12 19:36
‘올 가을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2016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
이번에 보존 문제 등을 이유로 평소 개방되지 않던 전국 26개 지역 40여 곳의 미개방 관광지가 공개된다.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의 세계기록유산인 유교목판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3·1만세운동 태극기를 비밀 제작했던 대구 계성중학교 아담스관이 포함된다. 무등산 정상, 금강송 유전자원보호구역과 인천 교동 민통선 철책선 지역, 강진 화훼단지 등도 사전신청자에 한해 개방된다.
또 17개 지자체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두레, 올해의 관광도시, 국립공원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행주간 프로그램 500여 개가 진행된다. 지자체는 여행주간에 맞춰 관광콘텐츠와 관광지, 특산물 등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대표 프로그램 이외에도 주민사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두레 프로그램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인 제천과 무주, 통영에서도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12개 지역에서 19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행주간과 맞춰 ‘국립공원주간’을 지정, 총 125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주간 기간 중 그린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으며, 1만원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철도여행상품도 만들어졌다.
대규모 할인행사도 대폭 확대됐다. 전국 1만3600여개 지점이 참여하며, 무료 개방부터 최대 80%까지 할인이 이뤄진다. 가을여행주간의 누리집(fall.visitkorea.or.kr)에서 여행주간 미개방 관광지 공개 행사 정보와 대표 프로그램, 이벤트, 할인정보 등을 망라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