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사진) 비상시국대책회의는 10일 남과 북의 평화적 공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정부에 “주변 국가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에 종속되지 말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큰 물꼬를 터야 한다”며 “민족의 자주를 원칙으로 통일을 협상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최근 발생한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유엔(UN)과 국제적십자 등이 북한 원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같은 민족인 우리가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실질적인 수해 복구와 한파 대비를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과감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북한 수해 복구 인도주의적 지원 과감히 진행을”… NCCK 시국선언문 발표
입력 2016-10-11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