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해피맘 협동조합’ 창립… 미혼모들 자립 지원

입력 2016-10-11 20:53
충남 천안시가 미혼모 자립을 돕기 위한 ‘해피맘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시가 백석대에 위탁 운영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은정)가 맡아 관리한다. 도시락 카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와 센터는 취약한 부모 및 미혼모 자립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해피맘 프로젝트을 진행해왔다.

해피맘 협동조합은 참여자의 자립을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2015년 1차년도에는 일자리 탐색교육의 일환으로 협동조합 이해교육 및 우수협동조합 벤치마킹, 경제, 법률, 일상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피맘 협동조합은 천안시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이들에게 기존 자격증 취득의 취업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 스스로가 대안과 희망을 창조하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도록 협동조합 구성, 자립을 돕는다.

해피맘 협동조합은 도시락 카페와 파티 등에 음식을 조달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주요 아이템으로 해 11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협동조합 방아름 대표는 10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협동조합의 6대 핵심가치인 자조·자기책임·민주·평등·공정·연대를 실현해 나가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한부모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센터장은 “해피맘 협동조합이 참여자 스스로의 대안과 희망을 창조하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