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별이 되라

입력 2016-10-10 20:48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별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창 1:28 이하). 그 명령을 순종하지 못했던 인생들을 은혜언약으로 묶으셔서 구속사역에 근거해 명령하셨습니다.

먼저 종말시대에 별이 되라 하십니다. 본문 12장 1절입니다. 종말의 예언은 창틀과 창문 안에 산의 모습과 같이 비유되기도 합니다. 창틀과 같이 종말의 예언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성취됩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박해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을 정복한 왕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십자가에 처형하므로 종말의 환난을 성취했습니다. 또 로마의 장군 디도가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100만명을 죽였습니다. 종말의 환란을 성취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종말사건들은 창틀과 같습니다. 창문 안에 볼 수 있는 산이 진정한 종말사건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 종말사건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살고 있습니다.

다니엘 12장 4절은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바야흐로 과학은 제 4세대로 진입하였습니다. 엄청난 속도와 지식사회로 접어든 것입니다. 이러한 종말시대의 징후로 마태복음(24:5∼8)에서는 적그리스도의 출현, 난리의 소문, 기근과 지진 등이라 했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북한의 핵 위협과 경주의 지진 등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우리는 마지막 때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종말시대에 별과 같은 복음의 영향력을 끼칠 자가 되라고 합니다. 종말시대의 별과 같은 자는 오직 하나님을 아는 백성이며 이들은 강해서 용맹을 떨치리라 했습니다(단 11:32 이하).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을 아는 자는 큰 힘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바로 기도의 힘, 기도할 용기를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을 아는 자이기에 기도합니다(단 9:3). 종말시대의 별과 같은 자는 기도합니다.

다음에는 영원한 별이 되라 하십니다. 오늘 이 시대 우상은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별들입니다. 그런데 왜 할리우드 스타들이나 국내의 스타들은 종종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까.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그들의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별은 영원하다 했습니다(단 12:3).

어디에 근거합니까.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일을 온전히 감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을 갖습니다(마 1:21). 죄에서 구원할 자같이 옳은 데로 이끄는 것이란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늘 교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의 죄인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로 이끕니다. 마땅히 교회는 별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전하므로 죄인들을 의의 길로 이끄는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을 때 별무리의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에게 절을 했지만 그 형제들도 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별무리가 된 것입니다. 별무리는 이집트를 환란에서 건져내었고 이스라엘을 도탄에서 건져내었습니다.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초대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별이 되었습니다. 많은 죄인들을 복음으로 이끌어 의의 반열에 세웠습니다. 교회사에도 수많은 별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워졌습니다. 이 종말의 시대에 주님은 별과 같은 성도들을 세우고 계십니다. 주 안에서 별이 되시길 바랍니다.

권순웅 목사 (동탄 주다산교회)

◇약력=△총신대학원 졸업,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선교학 박사) △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부서기, 총신신학대학원 목회학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