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절차 잠정 중단… 국회 비준 동의는 필수적” 문재인, 박 대통령에 제안

입력 2016-10-09 21:1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일 “사드 배치를 위한 제반 절차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북핵을 완전히 폐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드 문제에 대한 제안’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와서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 한 합의를 번복하기도 쉽지 않다”면서도 “사드 배치가 다소 늦춰진다고 해서 대세에 큰 지장이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롯데 골프장의 경우 부지 매입비용에만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국회 비준 동의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