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세계적인 시계·주얼리 브랜드 22개가 참여하는 ‘2016 럭셔리 워치& 주얼리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12억원짜리 위블로 ‘오뜨조아이에 시계’, 3억3000만원짜리 예거르쿨트르 ‘랑데부 아이비 미닛리피터’ 시계 등 600억원어치의 물량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대구점에서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시계 시상식인 ‘제네바 명품시계 그랑프리’ 전시회를 유치, 시상 후보 제품들을 선보인다. 2001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주 후원으로 진행하는 전 세계 유일의 명품 시계 시상식으로, 국내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여성용, 남성용 등 총 12개 부문의 후보 72점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11월 제네바에서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지은 해외패션부문장은 “최근 외모 가꾸기에 눈뜬 남성들이 고가 시계에 눈을 돌리면서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도 럭셔리 시계와 주얼리 상품군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페어와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百, 600억원 규모 시계·주얼리 페어
입력 2016-10-09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