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29%… 취임 이후 최저

입력 2016-10-07 17:40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9%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3주 연속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57%였다. 여권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평가(39%)보다 부정 평가(43%)가 더 높았다. 지지율 29%는 연말정산 세법 개정으로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6월 셋째 주,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한 직후인 지난 4월 셋째 주 조사 때와 같은 수치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1% 포인트 떨어져 30%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25%, 국민의당은 2% 포인트 하락한 10%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30%로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