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호원 ‘멱살잡이’로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오후 한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한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며 “멱살을 잡은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당시 기자들과 경호원 간 큰 몸싸움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피해 경호원 A씨와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호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한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찾았다가 경호원 A씨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피해 경호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경호원 멱살잡이’ 한선교 의원,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입력 2016-10-0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