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30년 노하우 이집트에 수출

입력 2016-10-06 18:35
부산지하철 30년 노하우가 이집트에 수출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의 운영·관리 노하우를 이집트에 전수하기 위해 9일부터 22일까지 ‘지하철 운영역량 강화과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고위 간부와 전문기술인력 15명이 도시철도의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시스템 등의 인프라 관리 기법과 안전운영체계, 열차 운행, 관제, 역무 등의 도시철도 운영·관리 기술 등 ‘부산도시철도 30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참석한다.

또 이 기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 현장과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견학, 한국의 선진 철도산업을 경험하고 해운대·영도대교·감천문화마을 등을 방문해 부산의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중동 도시철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 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 분야에서 공사가 30년간 축적한 선진 노하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이집트 카이로 도시철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