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돌 포장 아스팔트로 교체

입력 2016-10-05 21:49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대로가 돌(화강석) 포장에서 아스팔트 포장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1단계로 파손 상태가 심한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215m) 구간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나머지 광화문광장 중앙 횡단보도∼광화문 삼거리(340m) 구간은 파손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내년 이후 파손 추이를 보면서 정비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차도는 포장한 지 8년째 접어들면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고 돌과 돌 사이, 돌(강성)과 기존 아스팔트층(연성)를 고정시켜주는 시멘트 붙임몰탈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파손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돌 포장 유지, 돌 포장 전면 재시공, 아스팔트 포장 등 3가지 안을 놓고 도로포장 전문가, 버스·택시 운전사,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스팔트 포장’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세종대로 중차량 교통량을 분석하고 외국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구성이 좋은 ‘개질 SMA’(Stone Mastic Asphalt)로 포장하기로 했다. ‘개질 SMA’는 내유동성을 극대화한 아스팔트 혼합물로 시가 2014년부터 버스전용차로에 적용하고 있다.

글=김재중 기자, 그래픽=안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