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하면 “삐∼”… 청주 女공중화장실 33곳 내달부터 비명 감지 벨 운영

입력 2016-10-05 21:01
충북 청주지역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명 등을 감지하는 ‘똑똑한’ 비상벨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여성 공중화장실 33곳에 비명소리 등 이상음원감지 사물인터넷(IoT)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비명이나 폭발음 등 이상 음원이 나면 자동으로 감지해 경찰서 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에 경보음을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경보음과 경광등도 함께 작동해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린다. 경찰관은 위치가 표시된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고 비상벨로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여성 공중화장실 33곳에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충북에서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설치되는 것은 청주가 처음이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