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전주지역이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영국 탄소기업(AMRC)의 분원이 전주에 입주하고, 11번째 맞는 국제탄소페스티벌이 풍성히 열릴 예정이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Korea)이 이날 전주시 반룡로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공동 개발을 하고 국제 교류 등의 협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산업체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 5일부터는 탄소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제11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전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으로 7일까지 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 40여 곳이 참여한다. 첫날 탄소밸리구축사업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는 2011년부터 5년간 진행한 탄소밸리 구축사업 참여과제에 대한 성과와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 정보를 공유한다.
6일엔 해외 탄소클러스터 저명인사와 국내외 탄소 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카본클러스터 포럼이 열린다. 7일엔 카본인더스트리포럼을 통해 민간 탄소기술 개발 등 국내 탄소산업 발전 방향과 향후 추진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산업(메가탄소밸리)의 성공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전주시는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탄소산업 중심지 도약 잰걸음
입력 2016-10-04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