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前 비서실장 구속… 조희연 서울교육감 사과문

입력 2016-10-04 19:0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 비서실장의 구속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4일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아직 혐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담담하게 추이를 지켜보며 교육행정에 동요와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기강을 다잡고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청렴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신뢰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 파악을 포함해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분야에 대한 내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조모(54)씨는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구속됐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