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

입력 2016-10-04 18:34

효성은 지난달 2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입해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000t 늘리는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터키 스판덱스 연간 생산량은 2만5000t으로 늘게 된다. 중국 취저우 신공장 건설도 내년 상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라 효성의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000t 규모로 커진다.

효성은 터키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크레오라’ 브랜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럽·중동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섬유인 스판덱스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기존 생산라인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효성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