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잠 10:12)
“Hatred stirs up dissension, but love covers over all wrongs.”(Proverbs 10:12)
사랑에 눈이 멀면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연애할 때는 애인의 작은 키가 도리어 아담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허물만 보이고, 괜히 미움이 생기면서 키 작은 애인이 그렇게 못나 보일 수가 없습니다.
혹 그런 마음이 생기거든 내 마음에 사랑이 식었구나 생각하면서 회개해야 합니다. 내 자식이 잘 먹으면 그게 너무 예뻐서 더 먹으라고 자꾸 주지만, 남의 자식이 많이 먹으면 “미련 방퉁이처럼 생겨 먹는 것만 밝히네”하면서 얼마나 얄미워하는지 모릅니다.
사랑이 없으면 이렇게 마음이 좁아지고 치사해지지만,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습니다.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해 사시지 않으시렵니까.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10.5)
입력 2016-10-04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