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大戰

입력 2016-10-03 21:19

10∼12월 김장철을 맞아 가전업계가 김치냉장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전업계는 올해 제품 교체 시기가 찾아오면서 김치냉장고가 12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는 시간이 만드는 작품’이라는 내용의 2017년형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삼성전자의 이번 TV 광고는 엄마와 딸이 함께 김장을 하고 익기를 기다리는 따뜻한 정서를 담아냈다.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메탈그라운드’ 기능을 강조했다. 메탈 소재를 커버와 선반, 서랍에도 적용해 사계절 내내 한겨울 땅속에서 갓 꺼낸 듯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신규 광고는 유산균으로 김치 맛을 들이는 DIOS 김치톡톡의 특징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만 탑재했던 ‘유산균 김치+’ 기능을 뚜껑식에도 확대 적용했다.

대유위니아는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한 2017년형 딤채 광고를 선보였다. 한겨울 땅속에서 김치가 익어가는 것과 같은 냉각 기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