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중 8쌍 “20평대 아파트 선호”

입력 2016-10-03 18:46
신혼부부들은 20형대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달 말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서 신혼(예비)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주거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부부들의 86%가 아파트 분양면적 20형대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20형대 가운데도 25형이 65%로 가장 많았고, 21%가 29형을 꼽았다. 면적이 커질수록 응답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선호하는 커뮤니티는 전체 응답자의 39%가 ‘어린이집’을 꼽았다. 차순위로 피트니스센터(27%), 도서관(8%) 등을 선택했다.

향후 아파트 분양을 통한 내집 마련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3년 이내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내도 28%를 기록했고 3∼5년 이내는 25%를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신혼부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소형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 부근에 있는 아파트는 특히 수요가 두텁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