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무엇보다도 먼저 북핵 문제를 해결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축사에서 “지금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더욱 평화롭고 더욱 번영하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달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정부는 북한의 무모한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고한 방위능력을 토대로 핵도발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해 남북한의 모든 겨레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육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겨레는 국가적 시련이 닥칠 때마다 굳게 단결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역, 계층, 이념, 종교의 차이를 넘어 한마음, 한뜻이 됐다”며 “이처럼 자랑스러운 전통과 저력을 되살린다면 진정한 선진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성은 기자
“북핵 문제 해결해 진정한 평화의 시대 열어야”
입력 2016-10-0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