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군인 ‘착용로봇’으로 섰다

입력 2016-10-03 18:47
군인들이 2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2016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 하반신 마비 환자 의료용인 H-MEX 착용 로봇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H-MEX는 상해 군인 등 하반신 마비 환자가 착용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돕는 장비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터넷 블로그에 노약자, 군인, 건설현장 근로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착용로봇을 공개했다.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육군의 미래상을 홍보하기 위해 군과 기업이 함께 준비한 행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술을 갖고 군과 협업을 고민하는 한편 이동 약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