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2016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 하반신 마비 환자 의료용인 H-MEX 착용 로봇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H-MEX는 상해 군인 등 하반신 마비 환자가 착용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돕는 장비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터넷 블로그에 노약자, 군인, 건설현장 근로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착용로봇을 공개했다.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육군의 미래상을 홍보하기 위해 군과 기업이 함께 준비한 행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술을 갖고 군과 협업을 고민하는 한편 이동 약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상해 군인 ‘착용로봇’으로 섰다
입력 2016-10-03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