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은 최근 수술하지 않고 체외에서 초음파를 집중적으로 때리는 방법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4D하이푸(HIFU)를 새로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한 부위에 집중 조사해 혹을 괴사시키는 장비다. 특히 제일병원이 도입한 4D하이푸는 자궁의 위치는 물론 근종의 수와 크기, 조직 밀도와 혈관 형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초음파 강도를 선택해 더욱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시술 시간이 1회에 1∼2시간으로 짧고 흉터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시술 후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혹의 크기가 줄어든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제일병원, 4D하이푸 본격 가동… 수술 않고 자궁근종 제거
입력 2016-10-04 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