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 현지서 유커 3000명 유치

입력 2016-10-02 21:22
경기도가 중국 현지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해 유커 3000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일 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안산시, 광명시, 도내 주요 관광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관광홍보대표단이 지난달 24∼28일 중국 선전, 충칭시에서 현지 관광업체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스키, 바다, 벚꽃, 단풍 등 선전과 충칭 지역이 선호하는 관광자원과 에버랜드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 인기 관광지역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유커 유치, 관광상품 개발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에버랜드는 올 겨울방학 중 중국 청소년 3000명을 유치키로 했고 서울랜드는 현지 여행사인 선전 CITS와 사계절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양평 청춘뮤지엄은 쁘띠프랑스와 공동코스를 개발하고 충칭의 현지 여행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직거래로 판매할 계획이다.

도내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고급 관광상품도 출시된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입장권 1000장 판매와 겨울 방학에 활용할 수 있는 가족여행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안산시는 중국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네트워크를 통해 서해바다자원을 활용한 고급 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원 노보텔은 현지 여행사와 중국 스키 관광객 유치에 합의했고 허브아일랜드는 고급 자유여행 상품으로 허브힐링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월 중 선전과 충칭 주요 여행사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팸투어를 실시하고 유커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